앤트로픽 규제론과 거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혜택과 인간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위험과 부작용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방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방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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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는 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기술 분야 팟캐스트 '디코디드'와 인터뷰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규제 관점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사의 입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AI 기술의 혜택과 인간의 주도권 유지를 위해 나쁜 일을 일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대한 해킹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고 AI 기술이 오용되지 않도록 하며, 사기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도록 하고, 그 밖에 나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식의 입장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훨씬 더, 수십 배는 더 많이 해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류가 AI에 대한 통제력을 심각하게 상실하는 등 재앙적인 위험까지 수용하자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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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주장하는 규제안에 대해 일각에서 거론되는 '규제 포획' 비판을 함께 언급했다. 규제 대상인 기업이 자사에 유리한 내용의 규제를 주장해 경쟁자의 도전을 막으려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앤트로픽 측은 이와 관련해 자사의 규제 방안은 최첨단 선두 AI 모델에만 적용돼 오히려 후발 경쟁자에게 유리한 것이라며 규제 포획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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