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일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달라는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보내기로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진우 의원이 개인 명의로 서한을 먼저 보냈으나 동참하려는 의원들이 늘면서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모처 영화관에 걸린 영화 ‘암살자(들)’ 홍보물. 연합뉴스

서울 모처 영화관에 걸린 영화 ‘암살자(들)’ 홍보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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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이 먼저 공개한 개인 명의 서한에는 "영화는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을 가해 의혹의 당사자로 뒤집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끔찍한 프레임을 실제 유족에게 씌운 것"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패륜적 역사 왜곡에 영화제 권위를 빌려주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암살자(들)'와 관련해 연이은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버가 패륜 영화 '암살자(들)' 평점 게시판 설정을 최신순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매크로 조작 탓'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신순으로 변경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한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암살자(들) 제작사에 142억원을 간접 투자했다"며 투자금을 즉시 회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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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장동혁 대표는 오는 5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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