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선수 상식 밖의 발언 구설수
우승 직후 전역모 SNS 올리기까지
다른 국가 대부분 병역 이행 시기만 연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23세 이하 선수들은 자신들이 누릴 병역 특례와 관련한 상식 밖의 발언을 쏟아냈다.


한 선수는 언론에 대놓고 "메달, 우승 트로피는 생각하지 않았다.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훈련소 근처에도 안 가본 또 다른 선수는 우승 직후 전역모를 버젓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도요타=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도요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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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특기자가 현역 복무 대신 예술·체육 분야에서 복무하도록 하는 보충역 제도인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를 운영한다. 체육 분야 선수 중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된다.

이 제도에 따라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복무기간 총 544시간의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군대를 안 가고 자신의 운동 특기를 활용해 봉사 시간을 채우면 된다.


징병제를 시행하는 전 세계 나라 중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메달에 이런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이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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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위스, 덴마크 등은 선수가 메달을 따더라도 자동으로 병역을 면제해주지 않는다. 싱가포르는 입영 시기를 최대한 늦춰준다. 병역을 이행하면서 국제대회를 준비하도록 배려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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