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공격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에서도 법인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커들이 주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털사(할부금융사)·상호금융까지 전방위로 노린 정황이 드러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전날 자체 점검 과정에서 법인고객과 관련한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국에 보고했다. 법인명, 담당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 최대 2200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정확한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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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은행권을 둘러싼 동시다발 정보 유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해킹 피해가 공식화한 기관들이다. 정식 수사가 확정되면 이번 사안은 지난 2일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으로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경찰이 처음으로 담당하는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된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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