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형소법 시행 맞춰 수사 지휘관
100여명 머리 맞대 ‘팀장 중심
수사·관서장 책임’ 강화
경북경찰청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현장 수사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수사팀장과 관서장의 책임을 강화한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일 오전 청사 6층 큰 마루에서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을 비롯해 도 경찰청 수사 지휘부와 계장급, 일선 경찰서장, 수사·형사·여성·청소년·교통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경찰 수사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수사 현안을 공유하고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일선 수사 현장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 경찰은 새롭게 바뀐 제도가 현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수사 지휘관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 수사팀장의 역량을 높이고 팀장 간 업무 수행 격차를 줄이는 데 수사 지휘체계 강화의 초점을 맞췄다.
우수한 수사팀장에 대한 인센티브와 체계적인 인사·성과 관리 등을 통해 역량 있는 팀장을 발굴·영입하고, 실질적인 사건 지휘가 이뤄지는 '팀장 중심 수사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서장 등 관서장의 직접적인 관리와 책임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은 회의에서 "현장 수사팀장의 역량 격차를 좁히고 세심한 관리와 인센티브 등을 통해 우수한 팀장을 발굴·영입해 팀장 중심의 수사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인 수사 책임자는 청장과 서장이라는 자세로 중요 사건은 관서장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사건 지휘와 수사를 당부했다.
경북경찰청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수사 지휘·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개정 형사소송법의 안착 여부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현장에서 집행하는 수사 지휘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경북 경찰이 '팀장 중심 수사'와 '관서장 책임'을 동시에 강조한 것도 사건 처리의 속도와 품질, 책임성을 현장에서부터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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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사체계 변화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은 조직 내부의 평가가 아니라, 사건 하나하나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성과 신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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