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에 아들 낳은 뒤 2년 만에 출산

중국에서 4년 전 외동 자녀를 잃었던 60세 여성이 아들을 낳은 뒤 2년 만에 또다시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60세 A씨가 여아를 출산했다. 2년 전 아들을 낳은 데 이은 두 번째 초고령 출산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60세 A씨가 여아를 출산했다. 2년 전 아들을 낳은 데 이은 두 번째 초고령 출산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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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중앙병원에서 올해 60세인 A씨가 최근 몸무게 2.8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초고령 출산'을 감행한 데에는 사연이 있다. 과거 중국의 '1자녀 정책' 시절 외동 자녀를 키웠으나, 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나보냈다. 자식을 잃은 슬픔 속에 살던 부부는 다시 아이를 갖기로 했다. 처음엔 남편이 아내의 나이와 건강 등을 걱정해 말렸지만, A씨의 강한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A씨는 불과 2년 전인 58세에도 아들을 낳았고, 이어 둘째 딸을 출산한 것이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A씨는 "내 눈에는 내가 아직 28살로 보인다"라며 "타인의 비난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그는 "아들과 딸이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자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초고령 출산'을 마음먹은 데에는 가족들의 장수 내력이 배경이 됐다. 그의 아버지는 100세까지 살다 세상을 떠났고, 94세인 어머니 역시 시력과 청력이 아직 좋으며 계단을 스스로 오르내릴 만큼 건강하다. A씨는 부모의 건강한 체질을 물려받아 임신 중에도 직접 집안일을 하고 식사를 준비할 만큼 건강했다. 따라서 A씨는 두 아이가 성인으로 자라 결혼할 때까지 충분히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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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출산한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인 장화롄은 "A씨는 58세에 아들을, 60세에 딸을 낳았다"며 "중국에서 그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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