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그만 괴롭혀라" 댓글에 李대통령…"내란의 밤 함께 넘은 동지"(종합)
"4명 대통령 통합하고 함께 가자"
이재명 대통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최근 만찬 회동과 관련해 "입원 당시 제가 위로 전화 통화 중 만나기로 해서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만찬 회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 전 대표께서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고 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해명은 한 누리꾼이 지난 1일 만찬 회동에 대해 "청래 좀 그만 괴롭히시라. 다구리(집단 몰매) 해놓고 불러다가 '우린 공감한다' 그러시면 너무 잔인한 듯"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 저는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했다. 이어 "정 전 대표도 나름대로 생각과 판단이 있으신 분"이라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 마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자신을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표현한 기사 제목을 거론하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고, 12·3 내란의 밤을 함께 넘었던 동지들이여. 4통(4명의 대통령) 통합하고 함께 갑시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건강 악화로 입원한 정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1일에는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만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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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대결 구도로 진행됐던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 후보를 자처한 김민석 대표 및 이 대통령 지지층과 노선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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