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재설정 방안 중 찬성률 가장 높아
더 멀어져야 한다는 응답 27.9% 그쳐
영국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유럽연합(EU) 재가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제시된 일곱 가지 관계 재설정 방안 가운데 EU 재가입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9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브렉시트(Brexit)에 반대하며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정치컨설팅업체 메시나그룹의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EU 재가입에 찬성했고 28.5%가 반대했다. EU와 양자 협정 개정에 48.2%, 관세동맹 가입에는 47.1%가 찬성했다.
EU와 더 멀어져야 한다는 응답은 27.9%에 그쳤다.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옳았다는 응답자 비율 29.7%와 비슷했다.
앞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내달 열리는 EU·영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유럽 파트너들과 영국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제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옵션들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버넘 총리의 EU 복귀 카드가 정치·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일으켜 오히려 최근 고전하고 있는 우파 영국개혁당을 되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6년 국민투표 때 브렉시트를 찬성한 지역구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중적 지지를 확인해보는 일조차 정치적 위험이 크고 영국개혁당에 힘을 실어줄 거라는 우려가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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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지난 1일 "두 번째 국민투표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 없을 만큼 나라를 극도로 분열시킬 것"이라며 "어쩌면 그가 내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동력을 안겨줬을지도 모르겠다. 생큐 앤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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