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송다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함께 결승행을 노렸던 문진호와 강상현은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다빈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에서 이란의 파테메 아마디를 라운드 점수 2-0(7-1,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다빈은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먼저 2점을 따낸 뒤 머리 공격까지 성공하며 7-1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종료 2초를 남기고 옆차기로 몸통을 적중시켜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송다빈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이란 파테메 아흐마디를 제압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송다빈은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겨루기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전날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 안향식과 여자 67㎏급 곽민주가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남자 68㎏급 문진호는 준결승에서 반룽 툽팀당(태국)에게 라운드 점수 1-2(9-0, 0-14, 5-5)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5-5 동점을 기록했지만 우세 판정에서 툽팀당이 승리하면서 문진호의 결승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우승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남자 80㎏ 초과급 강상현도 준결승에서 무너졌다. 강상현은 준결승에서 마라트 마블로노프(우즈베키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0-2(8-15, 8-8)로 패했다.
2라운드 경기가 아쉬웠다. 강상현은 2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연달아 막판까지 8-2로 크게 앞섰다. 2라운드를 이기면 마지막 3라운드까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머리 회전 공격을 허용하면서 한번에 6실점, 8-8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강상현은 3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 가지 못 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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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품새에서 걸린 금메달을 2개를 모두 가져왔으나 금메달 8개가 걸린 겨루기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전날 4개 체급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3일에도 현재까지 동메달만 2개를 확보한 가운데 송다빈의 금메달 도전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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