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11일 영산강정원서 개최
자연 생태·설화 포토존 눈길
공연·정원 체험 소비복권 이벤트까지
무료 직행 셔틀로 이동 편의 높여
가을꽃이 펼쳐진 강변을 걷고, 온 가족이 공연을 즐기며,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만나는 여행.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가을 나들이객을 맞는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로 물든 풍경에 공연과 체험, 미식, 전시, 정원 콘텐츠가 더해진다. 꽃길 산책부터 가족 공연, 지역 상권 방문까지 취향에 맞춰 일정을 꾸릴 수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찾을 가을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물결…꽃길에서 만나는 영산강의 이야기
영산강 둔치와 들섬에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지고, 들섬 입구 사면에는 노란 해바라기가 방문객을 반긴다. 영산강정원 입구에도 황화코스모스와 노란빛 코스모스가 이어져 정원으로 들어서는 길부터 가을 정취를 더한다.
꽃단지와 함께 영산강의 생태와 지역 설화를 담은 새로운 포토존도 마련됐다. 천연기념물 수달을 비롯해 삵, 고라니, 백로 등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을 친근하게 표현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영산강의 생태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나주의 앙암바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아랑사·아비사' 포토존도 선보인다. 꽃과 강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나주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기간에는 '영산강 가족정원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가을꽃을 감상하며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정원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산책과 문화 나들이를 한자리에서 이어가기 좋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 콘서트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을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오후 3시 영산강정원 주무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마술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던 마술공연을 다시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도 신기한 마술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특히 마술사가 객석과 소통하며 관람객과 함께 공연을 완성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현장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아이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을 경험하고, 부모와 조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반응하고 웃으며 추억을 나눌 수 있다.
같은 날에는 어린이 인기 캐릭터와 노래하고 춤추는 '티니핑 싱어롱쇼',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하는 '영산강 랜덤플레이댄스'도 마련된다. 꽃길 산책에 가족 공연을 더하면 축제 마지막 날까지 알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나주에서 쓴 영수증이 행운으로…최대 100만 원 상품권
나주 여행 중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을 이용했다면 영수증을 챙겨두자. 축제와 연계한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 이벤트가 지역 상권을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11일까지 나주시 소재 점포에서 본인이 결제한 영수증을 축제장 내 행운소비복권 부스에 가져가면,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즉석복권을 받을 수 있다.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1매,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2매, 10만 원 이상은 3매를 지급한다. 참여 한도는 1인당 하루 최대 3매다.
복권은 모두 당첨되는 방식이며 최고 경품은 1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이다. 행사 기간 총 1만 매를 발행하고, 경품은 총 1억 2,000만 원 규모로 마련한다.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 모두 인정하지만 본인이 실제 결제한 영수증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카드 실물이나 모바일 결제 내역 등을 통해 본인 결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둘러본 뒤 축제장을 찾는 일정은 나주 여행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쿨쉼터부터 유모차 대여까지…가족 나들이 편의 보강
나주시는 지난해 축제에서 나타난 더위와 휴식 공간 부족 등 관람객 불편사항을 반영해 올해 편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실을 늘리고 주요 이동 동선과 공연·체험·음식 구역의 이용 수요를 고려해 배치한다. 냉방시설을 갖춘 '쿨쉼터'와 그늘막, 휴게공간도 마련해 어린이와 고령자 등 관람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수유와 기저귀 교환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고, 영산강정원 잔디 공간에서는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유아 동반 가족과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을 위한 유모차·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시설 위치는 축제장 안내도와 현장 표지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한다. 공연과 체험 사이에 휴식을 더하면 어린 자녀나 고령의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도 한결 여유롭게 꾸릴 수 있다.
10분마다 출발하는 무료 셔틀…축제장까지 약 15분
축제장으로 이동할 때 무료 직행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지난해 축제에는 5일 동안 52만 명이 방문하면서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
나주시는 "올해도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자가용으로 축제장에 접근하고 주차하는 데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나주시청 앞, 빛가람혁신도시 한전KDN 앞, 영산포둔치체육공원 등 3개 거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중간 정차 없이 축제장으로 이동하며 소요 시간은 약 15분 내외다.
버스 전용 진출입로를 이용해 일반 차량과 이동 동선을 분리하고, 이용객 수와 현장 교통상황에 따라 추가 배차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서는 축제장 내부 8개소와 주변 11개소 등 총 19개 주차장에 약 6,1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다만 혼잡 시간대에는 셔틀버스 정류장 인근에 주차한 뒤 무료 셔틀로 이동하는 방식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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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사이를 걷고 영산강의 생태와 설화를 만난 뒤,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 상권까지 둘러보는 하루.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풍경과 문화, 지역 여행을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올가을 나들이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jjhj34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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