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표단과 SK하이닉스 건설 현장 방문
산단 조성·기업 유치 행정 노하우 공유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에 팹 4기 건설
1단계 팹 2027년 2월 완공
이상일 시장 "반도체는 미래 경제 핵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표단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건설 현장을 찾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이남오 군수 등 전남 함평군 대표단과 반도체 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방문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박정호 용인일반산단㈜ 대표이사,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8월 31일 이 시장이 자매도시인 함평군을 방문했을 당시, 이 군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용인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례를 배우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산단 조성과 첫 번째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의 공사 진행 상황을 듣고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자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경제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라며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과 가깝고 인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망도 잘 마련돼 있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둥지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용인시는 SK하이닉스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함평군 대표단은 반도체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행정절차 등을 물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한 용인시의 행정 경험을 설명하고 기업 유치 방안도 조언했다.
이 시장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지원책을 연구해야 한다"며 "함평은 수도권보다 부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사 인력 확보와 출퇴근 교통, 숙소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약 416만㎡(126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약 600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팹 4기를 건설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함께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2단계로 나눠 이곳에 3복층 팹(fab) 4기를 건설한다. 1단계 부문 팹(fab)은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첫 번째 팹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조성된다. 1단계 부문은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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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용인에서 대역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함평군이 용인의 행정 경험과 반도체 산단 조성 노하우를 통해 많은 영감과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대표단은 방문 이튿날인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조아용 캐릭터 페스티벌' 및 '시 승격 30주년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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