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환 60㎏급 할로코프에 0-5 판정패
김민성도 80㎏급 안쿠시에 0-4 눈물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불발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2개나 따냈다.
한국 남자 복싱 차세대 주자 장동환과 김민성(이상 한국체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복싱은 인천 대회에서 신종훈(남자 49㎏급)과 함상명(56㎏급) 이후 금맥이 끊겼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임애지가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남자 선수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했다.
장동환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kg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압둘말릭 할로코프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니시오=연합뉴스
장동환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서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에게 0-5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할로코프는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의 '절대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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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환은 1라운드부터 주눅 들지 않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대등하게 맞섰지만, 2라운드 들어 할로코프의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 할로코프는 원거리에서 유효타를 날려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고, 장동환이 파고들면 주심의 경고를 받지 않을 선에서 교묘하게 클린치를 시도했다. 할로코프는 3라운드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며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김민성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의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90kg급 결승전에서 인도 안쿠시의 얼굴을 공격하고 있다. 니시오=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어 열린 남자 80㎏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0위 김민성이 안쿠시(인도·12위)에게 0-4, 판정패를 당했다. 김민성은 이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는 불꽃 튀는 난타전을 벌였다. 다만, 안쿠시가 정타를 더 날리며 우승 포인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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