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소상공인과·시민안전국 신설
정원 동결하고 팀 8개 감축…신규 인력 수요 40명 내부 재배치
김원기 시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고 재정 건전성 확보할 것”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가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과 소상공인과, 시민안전국을 신설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공무원 정원은 동결하면서 내부 재배치로 신규 인력 수요 40명을 충당했다.
의정부시는 2일 인사발령을 통해 민선9기 첫 조직개편에 따른 새 조직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개편안 발표 이후 관련 조례 개정과 공포 등 후속 절차를 마쳤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 최초로 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된 '시민주권담당관'이다. 기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시민참여, 현장소통, 복합민원 조정 기능을 하나로 모았다. 상시 현장소통을 통해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복잡한 다수 부서 관련 민원의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재편해 청년 지원 정책과 인구 정책 간의 연계성을 높였다. 일자리·주거·문화 등 청년 관련 문제에 대해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일자리국은 경제산업국으로 재편하고 소상공인과를 신설했다. 소상공인과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정책을 전담한다. 기업 유치·산업 육성 기능과 연계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교통국에는 도로조성과를 편입해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 기능을 일원화했다. 철도 분야 조직과 인력도 보강해 8호선 연장 추진과 7호선 적기 개통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한다.
시민안전국은 재난안전과 도로·하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관리 기능을 총괄한다. 재난 대응과 일상 시설 관리를 단일 체계로 운영해 예방부터 대응·복구까지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돌봄 분야는 전담인력을 보강하고 시·동·보건소의 기능을 연계해 복지·보건·요양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신설된 AI혁신과는 AI 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개선, 시민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도서관은 정책과 운영 기능을 분리하고 디자인도서관 운영 인력을 배치했다.
조직 효율화도 함께 추진했다.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수요가 줄어든 분야를 조정해 19개 팀을 폐지하고 11개 팀을 신설, 전체 팀 수를 8개 줄였다. 확보한 인력은 통합돌봄과 민생경제 등 시민 접점 분야에 재배치했다.
현재 의정부시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321명으로 경기도 내 세 번째로 많지만,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비율(9.2%)은 경기도 평균(9.4%)과 전국 평균(10.8%)보다 낮다. 시는 여건을 고려해 무리한 인원 증원 대신 정원 동결을 선택해 추가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현장 실무 인력을 성공적으로 확충했다.
김원기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시정에 속도를 내겠다"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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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직개편의 성과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한정된 인력을 필요한 곳에 집중해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 현장 대응력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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