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사후조정에도 임금·인사제도 이견
노조 준법투쟁 강화…사측 "합의 노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60,000 전일대비 99,000 등락률 +7.27% 거래량 115,666 전일가 1,361,000 2026.10.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5500선 회복…'솔리다임 IPO 철회' 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 하락폭 줄이며 5400선 회복…SK하이닉스 2% 강세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확대에 3% 하락 마감 노동조합이 세 차례에 걸친 사후 조정에서도 임금·단체협약 합의에 실패하면서 오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에 나선 지 약 5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2일 공개한 투쟁지침을 통해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임의 연장근무 등을 거부하는 준법투쟁 수위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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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후 조정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률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차 사후 조정에서 핵심 쟁점을 18개로 압축해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사측이 전날 3차 사후 조정 회의에서도 3월과 같은 임금 인상률 6.2%를 고수했고 공시 정보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대우가 낫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측 주장을 '기만'이라고 주장하며 총파업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강화된 준법투쟁에도 들어갔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임의 연장근무 등 비정상적인 형태의 근무를 하지 않도록 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내 업무 수행을 원칙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와 임금·단체협약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해왔다"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노조가 요구하는 15% 수준의 고정급 인상 등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의 평균 급여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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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은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월23일 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4월 말 부분 파업에 나섰고 5월1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후에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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