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 양수발전소·농어촌 기본소득·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등 포함
농촌특화지구·초계 도시재생 등 공모사업 선정… 민선9기 사업비 742억원 확보
이달 중 공약별 세부실천계획 확정·공표… 추진상황 정기 점검

민선 9기 경남 합천군청이 오는 8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합천군은 5대 분야 7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주요 국책·공모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민선 9기 군정 비전을 '소통·공감·화합으로 도약하는 합천'으로 정하고 지난달 30일 5대 분야 7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공약별 세부 실천계획은 이달 중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5대 분야 71개 공약사업과 향후 군정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5대 분야 71개 공약사업과 향후 군정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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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는 농업·농촌, 교통 및 미래성장 기반, 아이·청년 정책, 복지·생활안전, 문화관광·스포츠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에는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와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합천 운석 충돌구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 합천IC 인근 스마트 물류·산업단지 조성, 남부 내륙철도 KTX 합천역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 등이 포함됐다.

◆ 오도산 양수발전소·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합천군은 봉산면 압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900㎿급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3년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이어 인접한 오도산에 추가 양수발전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정부 전력 수급계획 반영 등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대응할 예정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22일 기획예산담당관 내에 기본소득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TF는 관련 제도와 조례, 재원 등을 검토하고 향후 정부 공모 일정에 맞춰 사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 운석 충돌구 관광인프라·역세권 개발 추진

합천 운석 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계속된다. 군은 운석 충돌구 거점센터를 오는 12월 준공하고 지질생태 순환 탐방로를 202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관련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양면 덕정리 일원에는 약 11만평 규모의 스마트 물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민간투자 유치에 나선다.


남부 내륙철도 KTX 합천역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합천읍 영창리 일원에 주거와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지역 활력 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 농촌특화지구·도시재생 등 공모사업 선정

민선 9기 출범 이후 일부 정부 공모사업도 선정됐다. 군은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특화지구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쌍백면 평구2구에 펫·웰니스 상생 플랫폼과 상생 마을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가·쌍백·가회면 등 남부권 재생활성화지역에는 5년간 총사업비 431억원을 투입해 정주 환경 개선과 농촌경제 관련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초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도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50억원 규모다.


군은 합천 운석 충돌구를 활용해 체험시설과 운석 테마 가로, 태양계 포켓 공원 등을 조성하고 주민역량 강화와 상권 활성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축산악취 개선, 지역특화 스포츠 기반 조성 등의 공모사업도 선정됐다. 합천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가 총 742억원이라고 밝혔다.


◆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 확대

스포츠 분야에서는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10일 대한레슬링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전국레슬링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존 축구대회와 함께 유도와 배드민턴 등 실내종목 전국대회 유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 현장 의견 수렴·부서 협업 확대

민선 9기 행정 운영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부서 간 업무 공유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군은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부서가 사업 정보를 공유하도록 회의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회의를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오는 11월에는 직원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9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주요 군정 현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9월 정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주요 군정 현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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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는 민선 9기 공약사업과 관련해 사업별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계획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합천군은 이달 중 71개 공약의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공표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은 합천군은 5대 분야 71개 공약을 확정하며 향후 군정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농촌특화지구와 도시재생 등 일부 공모사업은 선정됐지만, 오도산 양수발전소와 농어촌 기본소득, 역세권 개발 등 주요 사업은 정부 계획 반영과 공모 선정, 재원 확보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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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초기 제시한 공약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재원과 일정, 추진 가능성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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