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죠?" 젠슨 황도 감탄…외국인 사로잡은 한국 대표 '건강 선물'[K홀릭]
한국 쇼핑리스트에 이름 올리는 'K홍삼'
간편한 섭취·웰니스 관심 증가에 주목
SNS 통해 홍삼 섭취 경험 공유 잇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쇼핑리스트'에 홍삼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 선물이라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홍삼, 피로·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여행객 선물 추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국 홍삼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섭취해본 외국인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스틱 형태의 제품부터 홍삼정, 홍삼 캔디까지 다양한 제품을 접한 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일부 콘텐츠는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홍삼은 인삼을 쪄서 말린 가공삼을 뜻한다. 인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 왔으며, 가공 방식에 따라 수삼·홍삼·백삼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홍삼은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힌 뒤 건조한 것으로, 농다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스틱이나 농축액,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휴대가 편리하고 건강을 위한 선물로도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홍삼은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 상품으로도 소개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 Korea)'는 지난 4월 공개한 '한국 면세점 쇼핑 추천리스트' 가운데 하나로 정관장의 홍삼 제품을 소개했다. 관광공사는 "부모님이나 은사, 소중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건강 선물을 찾는 여행객은 물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고 했다.
카디비도 반한 'K홍삼'…해외서 관심
해외 유명 인사들도 한국 홍삼을 접하며 관심을 보인 사례가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 팬에게 받은 홍삼 스틱을 챙겨가기도 했다. 당시 황 CEO는 "이게 뭐죠? 건강에 좋은 건가요?"라고 물은 뒤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이후 그가 홍삼 스틱을 가져가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KRedGinseng'(K홍삼)이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기도 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 역시 지난해 3월 틱톡을 통해 홍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디비는 당시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30대가 돼서 그런지 늘 피곤하다"며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LA), 뉴욕을 오가며 피로가 많이 쌓였는데 홍삼을 먹고 나니 깨어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커피를 마셔도 계속 졸리고 식욕만 당긴다"며 "홍삼은 맛이 강해 빈속에는 먹지 못하고 매일 아침 식후 하나씩 먹는데, 이걸 먹으면 계속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 홍삼 글로벌 인기…해외시장 공략 속도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홍삼 업체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관장은 유로모니터의 2025년 조사에서 전 세계 인·홍삼 소매시장 점유율 44.3%(2024년 매출 기준)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40.4%였던 점유율보다도 높아진 수치다. 특히 정관장은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동남아시아·중남미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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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껴보겠다고 외식 안 하고 집밥만 먹었는데"...
한국 홍삼의 글로벌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은 한국 홍삼 시장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7%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 확대 ▲제품 형태 다양화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이 꼽혔다. 리서치앤드마켓은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홍삼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에 더해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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