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품 국외순회전 개막 계기…학생·일반인 220여명 참석
선사부터 불교미술·건축·도자까지 소개…K컬처 뿌리로 한국미 조명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런던대학교 SOAS에서 한국의 고대문화와 건축을 주제로 잇달아 특별 강연을 열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난달 29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대 한국 문화와 건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유 관장은 선사시대부터 불교미술·건축·도자에 이르는 한국 문화의 흐름과 한국미의 특질을 소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난달 29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대 한국 문화와 건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유 관장은 선사시대부터 불교미술·건축·도자에 이르는 한국 문화의 흐름과 한국미의 특질을 소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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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유 관장이 지난달 29일 케임브리지대와 이달 1일 런던대 SOAS에서 '고대 한국 문화와 건축(Ancient Korean Culture and Architecture)'을 주제로 영어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영국박물관 개막 행사 참석을 위해 유 관장이 런던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케임브리지대 강연은 아시아·중동학부 한국학프로그램 주최로 리틀홀에서 열렸으며 102명이 참석했다. SOAS에서는 예술대학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120명이 강연장을 찾았다. SOAS 강연은 사전 예약자가 몰리면서 당초 예정된 장소보다 큰 강연장으로 변경됐다.


유 관장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불교미술과 건축, 도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와 문화가 형성돼온 과정을 주요 유적과 미술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중국·일본 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미의 특질도 짚었다. 최근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동시대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오랜 역사와 예술적 전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강연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한국 교민과 한국학 전공자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현지 대학 구성원과 일반인이 참석했으며, 강연 후에는 유 관장이 직접 가져온 저서에 서명을 받으려는 청중들이 줄을 이었다.


유 관장은 앞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이 열린 미국 워싱턴DC와 시카고에서도 모두 세 차례 특별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런던 일정에서도 전시 개막과 언론 공개 등 공식 일정과 함께 대학 강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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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 해외 전시뿐 아니라 강연과 학술교류 등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맥락을 해외 관람객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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