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檢개혁 후퇴 우려 무겁게 들어…개혁 정신 구현할 것"
"청문회서 비전·각오 상세히 설명"
"중수청, 국민 권익 지키는 기관으로 안착"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검찰개혁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다"며 "중수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8 조용준 기자
김 후보자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추가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새 형사사법 체계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얼마나 크고 준엄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걱정이나 우려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있지만 이 또한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제 입장을 국민들께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며 "중수청장 후보자로서의 비전과 각오, 중수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이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온전히 갖추고 국민의 권익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기관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중수청이 수장 없이 출범했고, 개문발차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중수청 개청 상황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청문회가 마무리돼 중수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족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해서 신속히 안착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전히 '친윤(친윤석열)'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7일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한 뒤 여권 일각에서 '친윤 검사'라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이 대통령은 추가 검증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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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추가 검증 결과 당초 검증 내용과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고, 이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의 행적을 두고 '친윤이 아닌 반윤(반윤석열) 행적이 언론 보도로 확인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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