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미 협상 이끈 김정관에 "분골쇄신한 유능·충직한 공복"
대미투자 협상 타결 성과 재차 평가
"국민께서 격려해달라"
김정관 "이익 속 위험 보고 어려움 속 기회 찾아"
1년 협상 소회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미 전략투자 협상을 이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격려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약 1년간 이어진 대미투자 협상이 큰 틀의 합의에 도달한 데 대해 김 장관의 협상력을 거듭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김 장관이 올린 '대미투자 협상 1년의 회고' 글을 공유하면서 "김정관 장관님 정말 잘 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익을 위해 그야말로 분골쇄신, 죽을 힘을 다하는 유능하고 충직한 국민의 공복에게 격려 부탁드립니다"라며 "더 열심히 하실 겁니다"라고 했다.
김 장관은 앞서 자신의 엑스에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약 1년 만에 대미 전략투자의 큰 틀을 합의했다고 밝히며 협상 과정을 돌아봤다. 특히 협상의 고비마다 손자병법의 '지자지려 필잡어리해(智者之慮 必雜於利害)'를 떠올렸다고 소개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일을 생각할 때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살핀다'는 취지로, 대규모 대미투자가 국익에 부합하도록 투자금 회수 가능성과 사업 위험을 함께 따져왔다는 의미다.
정부는 그동안 대미투자 협상의 핵심 원칙으로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왔다. 김 장관 역시 지난달 22일 국회 보고에서 미국 측이 제안한 사업의 경제성과 위험을 면밀하게 검토해왔다며 대미투자가 단순한 자금 투입을 넘어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둘이 가면 50만원 순삭인데 줄만 2시간?"…아이도 없고 외인도 외면한 '꿈의 나라'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김 장관을 두고 "터프하다"는 취지로 평가한 일화를 전하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협상가"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이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미투자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 준 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