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육발전과 통합 이끈 '소통 리더'
경기도 부임 앞두고 쓰러져 치료중 비보
교육청, 8일까지 분향소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온 최승복 전 부교육감이 새 임지 부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영면해 지역 교육계에 깊은 슬픔을 안기고 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최승복 전 광주부교육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최 전 부교육감은 2024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년 동안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부교육감으로 재직했다.

고 최승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부교육감

고 최승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부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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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9월 14일 자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에 발령됐으나, 부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일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목포대학교 사무국장, 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광주 부교육감으로 재직하며 전남광주 통합 과정에서 통합 준비와 조직 안착에 힘써 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탁월한 행정력뿐만 아니라 따뜻한 리더십도 돋보였다. 고인은 70여 명이 참여하는 마라톤 동호회 '광주교육 런 클럽'을 이끄는 등 일상 속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경기도로 떠나기 전 남긴 메시지를 통해서도 지난 2년을 "참 눈부시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새 부임지에서 채 뜻을 펼치기도 전에 전해진 비보에 교육계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일부터 8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광주청사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해 전남광주교육가족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고인은 광주에 계시는 동안 누구보다 광주를 사랑하셨고, 열정적으로 전남광주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이제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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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늘 바른길을 걷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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