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측 "항공권 판매 위해 외모 불법 이용"
항공사 측 "응원이 소송으로 이어져 유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광고에 활용한 노르웨이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항공사 노르웨지안 에어셔틀은 월드컵 기간 홀란의 포니테일을 비행기 외관에 합성한 광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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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는 포니테일 머리를 한 홀란의 모습을 비행기에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이보다 더 노르웨이인일 수 없다'(We've never felt more Norwegian)는 문구가 담겼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현재 항공사 측 SNS에서 삭제됐다.

홀란 측은 항공사가 자신의 특징적인 외모를 항공권 판매를 위한 상업적 광고에 무단으로 이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광고가 노르웨이 마케팅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홀란의 변호사 토마스 하겐은 "이번 사건은 월드컵 기간 항공권을 판매하기 위해 홀란의 특징적인 외모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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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항공사 측은 소송을 당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항공사 대변인 카타리나 솔리는 "노르웨이의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여름 동안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며 "SNS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몇 가지 게시물을 즉흥적으로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응원이 소송으로 이어진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영웅들을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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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홀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노르웨이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이다. 다만 8강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대회를 끝마쳤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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