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1년…후속대책 브리핑
대전센터 2030년 폐쇄…대체방안 모색
국민 영향도 따라 A1~4로 등급 재분류

정부가 국가핵심 정보시스템에 대해선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 서비스 복구를 추진한다. 2030년 폐쇄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을 대신할 대체센터는 내년 1분기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책임성 강화방안 발표하는 황규철 실장(가운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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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 1년을 계기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가 정보시스템과 운영시설의 안전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26일 대전본원에선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불이 나면서 정부 전산망이 전면 마비됐고, 사태 발생 95일 만에 전체 복구를 완료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정자원 대전센터는 노후화로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2030년 폐쇄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대체센터와 시스템 재배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체센터는 신축이나 임대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며, 시스템 재배치의 경우 타 센터나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을 찾는다.

정보시스템 등급제를 국민 영향도 중심으로 개편하고 1만5000개 국가 정보시스템에 대한 등급을 A1~A4로 재분류했다. A1등급 정보시스템은 주 시스템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보조시스템을 구성하는 이중운영 방식으로 재난 시 1시간 이내 서비스를 복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요 시스템, 재난 시 1시간 이내 서비스 복구"…국정자원 화재 대책 원본보기 아이콘

재해복구시스템은 대전센터에서 운영되는 A1·A2등급 시스템 97개를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중 중요성이 높은 주민등록, 우편정보, 119구급스마트 등 13개 시스템은 이달 바로 구축을 착수해 내년 상반기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국가 전체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1459개에 대해선 지난 1~3월 전수조사 등을 통해 리튬전지가 해당 기준에 따라 분리되지 않은 시설 56개를 식별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이 조치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5월에 개선권고를 했다.

황 실장은 "기관별 조치 계획과 이행 상황을 완료 시까지 추적 관리하고, 공간이나 건물 구조의 제약으로 직접 개선이 어려운 시설은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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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인공지능(AI) 민주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 토대"라며 "국민이 필요한 순간에 정부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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