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내려쳐"…차에 돌진한 100㎏ 불곰, 보닛에 구멍까지…운전 중 생긴 일
日훗카이도 도로서 불곰 2마리 출몰
어미 곰 차량 수차례 공격
최근 1주일 곰 관련 신고 55건
일본 홋카이도에서 새끼를 데리고 있던 불곰이 도로에 멈춰 선 차량을 반복해서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일본 TV아사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께 홋카이도 비후카초의 한 도로에 불곰 2마리가 나타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몸집이 큰 불곰 한 마리가 차량을 발견하자 두 발로 일어선 뒤 보닛을 향해 뛰어들었다. 곰은 길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차량을 여러 차례 거칠게 내리쳤고, 잠시 떨어지는 듯하더니 다시 돌진해 차체를 물어뜯기도 했다.
야마우치 다카요시 일본 이와테대 준교수는 이 곰이 몸길이 약 1.5m, 몸무게 100㎏가량의 어미 곰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마우치 준교수는 "특히 어미 곰은 경계심이 상당히 강하다"며 "새끼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흥분하면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부터 물려고 하는 모습으로 볼 때 명백한 공격 행동의 일부"라고 했다.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곰과 충돌할 것을 우려해 차를 세웠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성은 "부딪힐 것 같아 차를 세웠더니 곰이 달려들었다"며 "문을 잠근 뒤 안으로 들어오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곰이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곰의 공격을 받은 차량 보닛에는 여러 개의 긁힌 자국이 남았다. 일부는 발톱 등에 의해 구멍까지 난 상태였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여성은 "차가 흔들리고 곰이 으르렁거려 무서웠다"며 "설마 차를 향해 달려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리창까지 깨졌다면 정말 끔찍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불곰과 관련한 신고가 55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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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운전 중 곰과 마주쳤을 경우 갑작스럽게 움직이기보다 일단 차량을 멈추고 상황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야마우치 준교수는 "엔진 소리를 크게 내거나 차량을 갑자기 움직이면 곰이 흥분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차를 멈추고 곰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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