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 운영 가능성 입증 목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위성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발표했다. 우주 공간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가능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기 위한 위성이다.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과 냉각수 사용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주공간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알파벳의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가 탑재된 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해당 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배치됐으며, 우주 공간에서 AI 데이터센터 운영 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운영시험은 구글이 지난해 발표한 우주 AI 데이터센터 운영 계획인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의 일환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구글은 우주 환경에서도 AI 연산 수행이 안정적으로 가능한지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우주에서 AI 연산 수행이 가능한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 따르면 저궤도 위성은 거의 지속적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어 지상보다 최대 8배 많은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위성을 연결해 대규모 AI 연산을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글과 함께 스페이스X도 자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게 2~3년 안에 AI를 훈련하는 가장 저렴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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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해지면, 지상건설보다 우주건설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와 물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건립에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기후전문매체인 히트맵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5%가 자신이 사는 곳에 데이터센터가 새로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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