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ed 인사의 완화적 발언에 강보합
"국내증시 상승 출발, 상승폭은 제한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완화적 발언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33p(0.66%) 내린 6,844.41로 코스닥은 2.71p(0.32%) 내린 843.87로 장을 시작했다. 2026.9.29 조용준 기자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33p(0.66%) 내린 6,844.41로 코스닥은 2.71p(0.32%) 내린 843.87로 장을 시작했다. 2026.9.29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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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91포인트(0.19%) 오른 7666.45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뛴 2만6871.60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51포인트(0.04%) 오른 5만926.5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금리 부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급등 등으로 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의 "정책 조정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발언, 마이크론(3.0%), 엑센츄어(15.8%)의 호실적 효과 등으로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2일에는 미국 9월 고용이 시장의 단기적인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9월 신규 고용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0만명으로 8월(16만2000명)보다 줄어들었다.

물론 9월 고용이 둔화해도 미국 시장금리의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에는 국채 및 회사채 공급 증가 등 기간 프리미엄과 채권시장의 기술적 매도세 등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 지표가 일정 부분 시장금리 상승 속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9월 고용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기만 해도 주식시장은 금리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제퍼슨 Fed 부의장의 완화적 발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대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장 중에는 9월 고용 및 국내 연휴 기간 대기심리로 일부 차익실현이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안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익 개선 기대감이 상방 모멘텀을 가져오고 있다. 전날 마이크론이 내년 출하량 75% 이상을 확보하는 등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점이나 9월 ISM 제조업 PMI상 공급 부족 품목에 D램이 올해 처음 포함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실적 둔화 우려를 완화해주는 요인이다.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9월 한국 수출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9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증가율 컨센서스(61.7%)를 뛰어넘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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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피로감을 수시로 겪는 과정에서 주식 비중 축소 욕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다음주 삼성전자 잠정실적부터 시작되는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이익 사이클이 훼손되지 않는 경로에 무게를 두고, 반도체 및 코스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IT 하드웨어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을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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