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방 제안도 거절
악시오스 "협상 진전 없자 이란 외무장관 등에 즉시 출국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협상 교착 속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에 즉시 출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외교적 압박을 동시에 높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다음 달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강도를 높일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이뤄졌다.

"이란의 해협 개방 제안 충분치 않아"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홈페이지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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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엔총회에서 이란을 "전멸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강조해온 '이란 전멸' 방식으로 "세계 평화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있는 한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최근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른바 '7일 계획'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1년 전에 승인하지 않았을 일을 오늘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제안을 했었다"며 "그 제안의 일부는 봤겠지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제안은 그저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무기가 많다. 지난 6개월 동안 비축해왔다"고 주장했으며, 탄약 부족과 관련한 국방부(전쟁부) 공식 보고서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은 다른 종류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급과 상중급 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탄약들은 매우 강력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유엔총회 참석 이란 대표단에 "즉시 떠나라"

이날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28일 뉴욕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에 즉시 미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출국 요구 대상에 포함됐다.


이란 대표단은 요구를 받은 지 몇 시간 뒤 공항으로 향했고, 지난달 29일 새벽 뉴욕을 떠났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협상 진전을 기대했으나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 루비오 장관이 출국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이 당초 그 무렵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국무장관이 즉시 출국을 요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외교적 조치라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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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이뤄지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나왔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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