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일 계획' 거절…"제안 충분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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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강도를 높일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이란을 '전멸(annihilate)'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 가능하다"며 "이란이 있는 한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군의 탄약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기가 많다. 지난 6개월 동안 비축해왔다"며 탄약 부족과 관련한 국방부 공식 보고서를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다만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이 다른 종류에 비해 낮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은 다른 종류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라면서도 미국이 보유한 탄약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미국에 제안한 이른바 '7일 계획'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1년 전에 승인하지 않았을 일을 오늘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제안을 했었다. 그 제안의 일부는 봤겠지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 제안은 그저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24일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안에 재개방하는 내용의 '7일 계획'을 공개했다. 이란은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금 해제, 원유 제재 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적대행위 중단 등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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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를 두고는 "그들은 아마 나를 쫓을 것이고, 나도 그들을 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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