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년 경기도 체육대회 준비 본격화…선수단 등 1만6000명 맞는다
4월 장애인체육대회·5월 도민체육대회
경기장 정비·교통·숙박 대책 마련
조용호 시장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환경 조성”
경기 오산시가 2027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정비와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대회에는 31개 시·군 선수단 등 1만6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산시가 지난 8월 28일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6 가평’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2027년 오산에서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를 알리고 있다. 오산시 제공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17개 종목으로 열린다. 이어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정식 25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오산시는 2028년에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8월 기획·시설·운영 분야의 전담팀 3개를 구성했다.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오산종합운동장은 천연잔디와 육상트랙을 교체하고 보조트랙을 새로 설치하는 등 정비하고 있다.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수질 개선과 공인 물품 설치를 추진했다. 체육관 바닥과 조명을 교체하고, 오산중학교 체육관과 죽미체육공원 테니스장 개선공사도 마쳤다. 죽미체육관과 궁도장 등 후속 공사도 준비 중이다.
부족한 경기장은 인근 시·군 시설을 활용한다. 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15곳 가운데 3곳,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장 30곳 가운데 12곳이 관외 시설이다. 시는 해당 시·군과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시설별 공사 일정에 맞춰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비한 체육시설은 대회 이후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선수단과 방문객을 위한 교통·주차 대책도 마련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소방 체계를 구축하고 숙박·외식업소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선수와 방문객에게는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로 대회 운영에 참여한다. 개·폐회식과 성화 행사에도 함께한다. 시는 방문객이 경기 전후로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체육대회 슬로건은 '경기도의 열정,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 장애인체육대회 슬로건은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로 정했다. 엠블럼에는 도약의 날개와 도전의 불꽃, 오산천과 오산의 초성을 담았다. 기존 캐릭터 '까산이'를 새로 디자인한 마스코트도 선보인다.
시는 올해 안에 경기장 정비와 세부 운영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설과 운영체계를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잘 활용하고 인근 시·군과 협력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대회를 치르고, 방문객에게도 오산을 둘러볼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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