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北담화 하루 지나서야 입장 낸 통일부 "평화공존 흔들림 없이 추진"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북한이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인 가운데 통일부는 1일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공개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지뢰폭발사고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여정 부장 담화를 통해 지난 몇 년간의 적대, 대결 정책으로 인한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오랜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내고 이번 DMZ 지뢰 폭발 사건을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며 부인했다.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이라는 한국 군의 발표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가차 없는 보복' 등 표현을 쓰며 되레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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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통상 북한의 주요한 담화문 등에 대해 즉각 반응해 왔으나, 이번에는 만 하루 이상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와 협의를 거친 것인가란 질문에는 "저희(통일부) 입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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