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산업관료…반도체·철강·원전 등 주요 현안 두루 경험
산업부 차관서 대통령실 경제라인으로

문신학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문신학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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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신임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문 차관이 경제·산업 정책을 대통령 곁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문 신임 수석은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산업 관료다. 1967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광주 조선대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철강·반도체·석유·가스·원전 등 주요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두루 경험했다. 공직 초기 통상산업부 철강금속과와 수입과를 거쳐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와 가스산업과에서 근무했고, 이후 기업협력과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석유산업과장, 산업기반총괄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주미대사관 근무 경험도 있다.


특히 산업부 안에서는 복잡한 현안을 맡겨 해결하는 기획형 관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업협력과장 시절 중견기업 정책 기반 마련에 관여했고,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시절에는 반도체 산업 현안을 담당했다. 1990년대 철강금속과 근무 당시에는 외환위기를 전후한 철강산업 구조조정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해 차관 취임 이후 다시 철강산업 구조개편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현안을 맡았다.

에너지 분야 경력도 두텁다. 석유산업과장과 원전산업정책과장, 에너지전환국민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담당했고 원전산업정책관으로 관련 정책을 집행했다. 2015년 원전정책과장 재직 당시에는 경북 영덕 신규 원전 건설을 둘러싼 지역 갈등 대응에도 관여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감사 방해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은 이력도 있다. 1심에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2024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산업부 직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7년 이후 원전산업정책관과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을 지낸 뒤 공직을 떠났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1차관으로 복귀했다. 정부 조직 개편으로 산업통상부가 출범한 뒤에도 차관을 맡아 산업정책 전반을 총괄해왔다.


산업부 차관으로서 경제현안간담회 등에서 하준경 당시 경제성장수석, 이형일 부총리 등과 전기차 산업정책 등을 조율해온 만큼 청와대와 경제부처 사이 정책 조정 과정에도 익숙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신학 신임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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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전남 해남 출생 ▲광주 조선대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8회 ▲주미대사관 3등서기관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 ▲지식경제부 기업협력과장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유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총괄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원전산업정책관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업통상부 차관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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