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원에 부산행 교통 40% 할인…관광지 35곳 중 1곳 무료
지하철·버스 결제·체크카드 기능도…내년 5대 관광권으로 확대

외국인 개별여행객이 부산행 교통과 관광지 할인 혜택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케이-투어(K-Tour) 패스'가 시범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일부터 부산에서 시범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 패스' 홍보 이미지. 부산행 교통과 관광지 할인, 대중교통 결제 등 여행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패스에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일부터 부산에서 시범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 패스' 홍보 이미지. 부산행 교통과 관광지 할인, 대중교통 결제 등 여행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패스에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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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투어 패스'를 부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별 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서울 밖 지역으로 관광 수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 외래관광객 방문 지역은 서울이 76.8%로 가장 높았고 부산 15.7%, 경기 11.2%, 제주 9.7% 순이었다.

패스는 부산행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 '패스2'로 나뉜다. 가격은 두 상품 모두 1만5000원이다.


구간권 이용자는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할 때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 할인도 제공한다. 기간권은 외국인 전용 철도 이용권인 코레일패스를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관광 혜택도 묶었다. 부산 주요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험·관광·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에서는 패스 구입 때 발급되는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패스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클룩과 웹투어의 '홉앤홉' 앱·웹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결제 기능도 갖췄다.


희망하는 이용자에게는 실물 카드도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에 원화를 충전하면 대중교통 결제뿐 아니라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부산역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현금 원화나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온라인 충전은 해외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 부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 지역과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사업비로 올해보다 약 3배 늘어난 90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5대 관광권과 연계해 교통과 관광지 이용 혜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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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결제와 관광지 이용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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