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연동 '종이서류 없는' 전산 청구 324만건
보험사 민간 데이터 청구 거부로 의료기관 데이터 팩스 재전송 비정상 상황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 제공사 지앤넷은 올해 3분기까지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이용 건수가 435만 건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이후 누적 청구 건수는 2400만 건을 넘어섰다.



올 3분기 기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5만 건 대비 70% 수준이다. 주요 보험사의 민간 청구 데이터 수신 중단으로 인한 일부 제휴 채널의 청구 가능 보험사 축소와 일부 유료화에 따른 서비스 위축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청구 건 중 소비자가 '종이서류 없이 청구'한 전산 청구 건은 324만 건으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지앤넷의 청구 전산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약 30% 수준이었던 전산 청구 비중은 의료기관과 전자의무기록(EMR)사의 연동 참여 확대에 따라 2025년 68%, 2026년에는 74%까지 높아졌다.

지앤넷,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손 보험 청구 435만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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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는 경우 별도의 종이서류를 발급받지 않고 의료기관이 보유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의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보험사에 전송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지앤넷은 연동 의료기관을 통한 전산청구와 함께 미연동 의료기관을 이용한 고객이나 이미 종이서류를 발급받은 고객을 위해 사진청구 방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청구 건 가운데 알림톡 서비스를 통한 청구는 315만 건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했다. 알림톡은 연동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수납이 완료된 직후 고객에게 발송된다. 추가적인 종이서류 발급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알림톡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전송한 데이터를 바로 확인하고 보험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와 토스를 통한 청구는 올해 3분기까지 약 65만 건으로 전체의 15% 수준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네이버·토스를 통한 청구는 약 159만 건이었지만, 주요 보험사의 민간 청구 데이터 수신 중단으로 일부 보험사의 청구를 제한하며 이용 건수가 감소했다.


한편, 올해 청구 건 가운데 약 74만 건, 전체의 17%는 고객이 전송 수수료 1000원을 부담하는 유료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지앤넷은 전자적으로 수집된 의료기관 데이터가 최종적으로 보험사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시 팩스 전송이 이뤄지면서 통신비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청구 서비스 유지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일부 채널을 유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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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넷 관계자는 "보험사의 민간 데이터 수신이 재개되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추가적인 전송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보험사의 데이터 수신이 재개되는 즉시 고객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전환하고 축소된 서비스도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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