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가상자산 거래량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거래소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거래소 영업이익 78% 급감…"거래량 감소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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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1일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17곳과 지갑·보관업자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17곳 거래소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768억원으로 전 반기(9736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거래 수수료 매출 비중은 업비트, 빗썸 등 원화마켓에서 99.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7곳 거래소의 영업이익은 2932억원에서 816억원으로 78% 쪼그라들었다. 원화마켓의 영업이익은 1018억원이었고 코인마켓은 2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상반기 17곳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 반기(5조4000억원)보다 44% 감소했다. 월별로 볼 때 원화마켓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지난 2월 4조5000억원에서 지난 6월 2조4000억원으로, 코인마켓은 지난 3월 5조6000억원에서 지난 6월 2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경계감, 시장 전반의 수급여건 악화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돼 하락세가 확대됐다"며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가상자산 지갑 및 보관사업자 9곳의 총 수탁고 규모도 올해 상반기 2304억원으로 전 반기 대비 25% 쪼그라들었다. 이용자별로 법인은 2304억원, 개인은 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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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종목 수는 종복 제외 기준 712종에서 673종으로 줄어들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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