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착공 158.7%·분양 승인 247.5% 증가
인허가 44.2% 줄어…8월 미분양 전월 대비 2.0% 감소

전남광주 주택 건설 지표가 엇갈렸다. 올해 1~8월 착공과 분양 승인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지만,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8월 말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줄었으나 매매·전월세 거래량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9월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주택통계 및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올해 1~8월 주택 착공은 1만373호로 전년 동기 4009호보다 158.7% 증가했다. 8월 한 달 착공은 3600호로 지난해 같은 달 1240호보다 190.3% 늘었다.

지난 9월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 문을 연 ‘올 뉴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과 내부 구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송보현 기자

지난 9월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 문을 연 ‘올 뉴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과 내부 구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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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분양 승인도 증가했다. 1~8월 실적은 5213호로 전년 동기 1500호보다 247.5% 늘었다. 8월에는 638호가 집계됐으며, 지난해 8월 실적은 0호였다. 분양 통계는 주택법상 입주자모집 승인 대상 공동주택의 승인 실적이다.

반면 인허가는 월간·누적 실적 모두 감소했다. 전남광주의 1~8월 주택 인허가는 7274호로 전년 동기 1만3029호보다 44.2% 줄었다. 전국 감소율 4.6%, 비수도권 감소율 15.8%보다 감소 폭이 컸다.


8월 인허가도 174호로 전년 동월 260호보다 33.1% 감소했다. 착공과 분양 승인이 늘어난 가운데 인허가는 줄어 건설 지표 전반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준공은 8월 증가에도 누적 실적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8월 준공은 1460호로 전년 동월 246호보다 493.5% 증가했다. 그러나 1~8월 누적 준공은 8460호로 전년 동기 1만3659호보다 38.1% 감소했다. 누적 감소 폭은 전국 27.2%, 비수도권 32.5%보다 컸다.


미분양은 전체 물량과 준공 후 물량 모두 전월보다 줄었다. 8월 말 전남광주 미분양 주택은 3642호로 7월 말 3716호보다 74호,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이 1.3%, 비수도권이 2.5% 증가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전남광주의 준공 후 미분양은 2381호로 전월 2422호보다 41호, 1.7% 줄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전체 미분양은 4119호에서 3642호로, 준공 후 미분양은 2605호에서 2381호로 감소했다.


거래 지표는 비교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신고일 기준 8월 전남광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2982건으로 전월 3724건보다 19.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2809건보다는 6.2% 늘었지만, 5년 평균보다는 17.7% 적었다. 전년 동월 실적은 웃돌았으나 전월과 5년 평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전년 동월·5년 평균 대비 모두 감소했다. 8월 거래는 6655건으로 전월 6962건보다 4.4%, 전년 동월 7654건보다 13.1% 줄었다.


5년 평균보다는 16.1% 적었다. 전월세 통계는 임대차 신고 또는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의 신고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을 종합하면 누적 인허가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방향이 갈렸다. 수도권의 1~8월 인허가는 9만6056호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서울은 3만9940호로 40.4% 늘었다.


비수도권은 6만7879호로 15.8% 감소했다. 전국 누적 착공과 분양 승인은 각각 10.8%, 35.3% 증가한 반면 준공은 27.2% 줄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는 전국적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전국 거래량은 4만8359건으로 23.5% 줄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감소율은 각각 25.9%, 20.5%였다.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7884건으로 27.3%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은 6만9134호로 전월보다 1.3% 늘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호로 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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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께 발표된 2025년 전국 주택건설실적 확정치는 인허가 38.8만호, 착공 27.2만호, 준공 30.0만호로 제시됐다. 준공 확정치는 잠정치 34.2만호보다 4.2만호 적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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