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농산물 위생안전 첨단기술 개발 나서
바이오필름 저감화·AI 위해요소 판별 기술 개발
농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줄이고 위해요소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배화여자대학교는 국무창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단계별 위해요소 및 위생안전데이터 자동수집·활용기술개발' 연구에 참여해 식품 가공시설의 위생·안전관리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 먹거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농산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엄애선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았으며 국무창 교수, 이민석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심순미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주식회사 팜존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 교수 연구팀은 식품 가공시설 장비 표면에 형성되는 바이오필름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표면에 부착해 세포외 고분자물질과 함께 형성하는 복합체다.
연구팀은 농산물과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가공시설에서 수집한 시료로부터 400주 이상의 균주를 분리해 바이오필름 생성 가능성을 평가했다. 또 식품과 밀접하게 관련된 균주를 대상으로 바이오필름 억제 및 분해 효과가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이는 기존 세척·살균 중심의 관리 방식을 넘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필름 저감화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순미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초분광카메라를 활용한 위해요소 신속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1~3년 동안 수집한 농산물 및 계란 가공장 시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농산물과 가공품의 내·외부 이물질 반사값 약 5만2000건을 확보하고 AI 머신러닝 기반 신속 판별·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계란 가공품인 오믈렛과 지단 등에서 색상이 유사한 종이·비닐·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정확히 구분해내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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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농산물 수확 후 단계별 위해요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국민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농가 신뢰도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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