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중 평균 1061만원 증가
성과급 산정도 영업익 10%로
삼성重도 기본급↑ 성과급 변경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국내 조선 3사의 임금협상에서 성과 배분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기본급을 올리고 성과급 산정 방식을 바꾸기로 했으며, HD현대중공업도 지난해보다 보상 규모를 늘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막바지 교섭을 벌이는 중이다.

조선업 호황에 두둑해지는 월급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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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 기본급 12만원 인상, 일시금 1100만원과 20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회사 측이 추산한 조합원 1인당 평균 지급 효과는 40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61만원 늘었다. 노조는 2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협상에서는 호황에 따른 성과를 고정급에 얼마나 반영할지와 HD현대미포 통합에 따른 근로조건 조정이 주요 쟁점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서로 다른 부분들을 어떻게 상향 평준화할지도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3일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 58.78%로 임금협상을 끝냈다. 기본급은 정기승급분을 포함해 13만1786원(5.2%) 올리고 격려금 총 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산정 방식도 바꿨다.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기준을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에서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했다. 임금 인상과 함께 성과 배분 기준을 손질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기본급 인상 수준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협상을 이어간다. 노조는 성과급 평가 항목별 세부 기준 공개를 요구하고, 사측은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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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이견을 좁히기 위해 주 2회 공식 교섭과 별도로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실무교섭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실무진이 매일 만나기로 한 것은 양측 모두 빨리 결론을 내자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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