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기능사 전 연령 1위
구직자·직장인·자영업자도 선호

배우 유연석과 성훈 등 연예인들이 미래를 대비해 취득했다고 알려진 지게차 자격증이 현재 취업 시장에서 세대를 가리지 않는 최고 인기 자격증으로 나타났다.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이어지면서 취득 후 곧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자격증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언스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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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6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실제 응시자는 185만626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8.5%는 자격증 취득 목적으로 '취업'을 꼽았다. 자기개발은 25.8%, 업무수행능력 향상은 12.6%였다.

구직자·자영업자 자격시험 응시 급증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구직자의 자격시험 응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구직자 응시 인원은 전년보다 11.7% 증가했고, 자영업자도 14.9% 늘었다. 반면 전업주부 응시자는 5.5% 감소했다.

응시자를 경제활동 상태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37.1%로 가장 많았고 학생 29.8%, 구직자 19.5%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밝혔다. 낸시랭 SNS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밝혔다.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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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사 중 지게차운전 인기

전체 응시자의 52.7%는 기능사 등급 시험에 응시했다. 기능사 종목 가운데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임금근로자와 구직자, 자영업자 모두 지게차운전기능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연령별로도 20대부터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지게차는 물류창고와 건설·제조, 항만 하역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별도의 응시 자격 제한이 없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취업 후 경력과 숙련도가 쌓이면 소득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기업은 어떤 국가기술자격증을 선호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기능사 자격 가운데 구인 건수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관련 구인 건수는 5만2586건으로, 전기기능사(1만8043건)의 약 3배에 달했다. 한식조리기능사(3만9244건)보다도 1만3000건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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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지게차 자격증 취득 사례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배우 유연석은 군 복무 당시 "군 복무 중 고용 불안감에 지게차와 트레일러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성훈과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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