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재상승 등 영향
한국,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등 반등 전망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안도감에도 국채 금리가 재상승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등 영향을 받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3.87포인트(0.86%) 떨어진 5만906.0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9.3포인트(0.25%) 하락한 7651.54,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만6861.06에 거래를 마쳤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기대치에 비해 낮게 나오자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다소 낮아졌다. PCE 발표 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확률이 하락하며 동결 전망도 우세해졌다. 직관적으로 물가 둔화와 금리 인상 확률 하락 상황이 겹치면 10년물 금리 하락으로 귀결돼야 하지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5.3%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혼선을 유발했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이 중립 이상의 결과를 보인 점은 다행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매출총이익률도 87%로 시장기대치인 86%보다 높게 나와 고수익성을 입증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33p(0.66%) 내린 6,844.41로 코스닥은 2.71p(0.32%) 내린 843.87로 장을 시작했다. 2026.9.29 조용준 기자
이에 전일 혼조세에 마감했던 국내 증시도 분기말 리밸런싱 종료 안도감과 함께 마이크론 실적 영향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달 한국 수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피가 지난달보다 이달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코스피는 0.3% 기록하며 사실상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 금리 급등 상태·인공지능(AI) 감속론·분기말 리밸런싱 매도 등 부담 요인 중첩되는 상황 속에서도 직전 저점을 깨지 않은 점은 증시 하방 경직성이 이전보다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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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월에는 금리 상승 속도를 늦출 만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금리 급등으로 인한 증시 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고용·미국-이란 협상 과정, FOMC 등 금리 상승 속도를 억제할 만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반도체·하이퍼스케일러 등 주도주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안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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