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국비 반영 및 주요 현안 논의도
경상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존치를 정부에 함께 요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민홍철·김정호·허성무 국회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공부문 기관 통합·이전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허성무 의원(가장 왼쪽부터), 김정호 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민홍철 의원이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발표한 공동성명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지역의 전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이 조선, 방산, 원전, 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된 국가 제조산업 핵심 거점"이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산업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남동발전 청사가 있으면서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인 진주의 경남혁신도시가 발전공기업 5개 사가 합쳐지는 통합본사 입지로 이전 비용, 업무효율, 산업연계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군사관학교는 80년간 진해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라며 "해군의 정체성과 현장 중심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교육, 군수, 작전 기능이 모여있는 해양 안보의 거점인 진해에 해군사관학교가 그대로 있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박 지사와 세 의원은 "정부는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국가균형발전과 경남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공동성명 발표 이후에는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주요 국비 사업과 핵심 현안 해경을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지난 1일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11조 6811억원의 국비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가 국비 확보가 필요한 32개 사업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1533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창원국가산단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바이오 헬스 생성형 AI 신뢰성 실증 플랫폼 기반 구축,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지역노인보호기관 증설, 휴머노이드 기반 가전산업 전장배선 조립공정 자율제조 실증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써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등에 경남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는 것과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광역교통망 확충, 핵심 공공기관 경남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등에도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미래대응기금 신설로 지방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방위·산업 분야와 기후환경 분야 소관 사업이 이번 건의에 많으니 관련 상임위원회와 예산심사 과정에서 경남 현안이 잘 반영되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도에서도 의원들의 지역 현안 중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살펴, 국비와 도비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통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입히고 소형모듈원전과 우주항공산업도 함께 키우고 있다"면서 "경남이 전통산업뿐 아니라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번 국회 예산 심사 일정에 맞춰 '국비 확보 국회 상황실'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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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여야를 아우른 공조를 이어가고 2027년도 국비와 핵심 현안이 최종 예산안과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게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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