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PCE 전년 대비 3.4% ↑
근원 물가도 예상 하회
10월 금리 인상 확률 35%로 내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91포인트(0.16%) 올라간 5만1432.83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71포인트(0.57%) 상승한 7714.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89포인트(0.89%) 오른 2만7036.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신경쓰는 PCE 지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전달 상승률인 3.7%보다 낮아졌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7%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달의 3.3%보다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였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2% 물가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이후 내려 5.23% 수준에서 거래됐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이달 국채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S&P500지수는 전날까지 9월 들어 0.2% 하락한 상태였다.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다소 약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35%로 반영했다. 전날의 51%보다 낮아진 수치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견조한 고용과 성장 지표는 추가 긴축 전망을 뒷받침했다. ADP는 이날 9월 미국 민간 고용이 9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6만8000명을 웃돌았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도 전기 대비 연율 2.2%로, 잠정치인 1.5%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야누스헨더슨의 애덤 헤츠 글로벌 멀티에셋 총괄은 CNBC에 이날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강한 고용과 GDP 지표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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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은 장 초반 1%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알파벳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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