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무기 등 지원 기대한 듯…우리 지원 없어
북미 대화 11월 중국 APEC 전후 성사 가능성 50%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지도부 동향 및 북러·북중 관계에 관한 정보를 보고했다.


30일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 보고 내용을 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정은 140㎏ 초고도비만…딸 주애 160㎝에 50㎏ 이상"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우선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후로 50%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총 121회 공개 활동을 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최근 북미 대화 모색 국면 속에서 무기 시험이나 훈련 참관 등 자극적인 활동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체중은 140㎏대로 초고도 비만에다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전담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어 당장 이상 징후는 없을 것으로 봤다.


딸 주애는 올해 언론에 역대 가장 많은 30회 노출됐고, 활동 영역은 군사에서 민생·정치·외교로 넓혔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 정중앙에 위치하고, 혁명 열사 추모 현장에 처음 등장하는 등 의전 수위가 격상돼 '후계자' 입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국정원은 주애가 키 160㎝, 몸무게 50㎏ 이상일 것으로 파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우크라, 한국 정부 지원 끌어내려 포로 송환 일방적 공개"

이 밖에 지난해 1월 9일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 협상과 관련해선 한국, 우크라이나 양국이 시작 단계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를 이어왔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외교 채널을 통해 '비공개'가 합의 사항이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인도주의적 원칙과 포로 당사자 및 북한 내 가족들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보안 유지 원칙을 유지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송환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공개 합의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27일 우크라이나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은 유감 표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로 송환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배경에 대해 "포로 송환을 계기로 한국 정부로부터 무기 등 각종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의도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포로 송환 조건으로 우리 측에 어떠한 공식적인 요구를 하거나 우리 정부가 지원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AD

윤건영 의원은 "국내에 입국한 북한군 포로들의 경우 여러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으로 들어오겠다는 확실한 자유의사를 확인받았다"며 "9월 중순 입국해 건강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