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2곳 상장 추진
AI 기업 청약 줄이어
공모가와 실적 함께 따져야

4Q 공모주 달력 다시 빼곡…AI·로봇이 몰려온다[클릭e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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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자들의 달력이 다시 바빠질 전망이다. 한동안 뜸했던 기업공개(IPO)가 연말을 앞두고 몰리고 있다. 자주 눈에 띄는 단어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다. 인기 테마를 앞세운 새내기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준비하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1일 KB증권에 따르면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거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말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22곳으로 파악됐다. '유니콘'급 대형 기업들이 상장예비삼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IPO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주 주관사를 선정하며 IPO 추진을 공식화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위축됐던 IPO 시장이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상장한 기업들은 분위기를 데우고 있다. 지난 29일 코스닥에 입성한 시스템반도체 기업 글로벌테크놀로지 글로벌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486510 KOSDAQ 현재가 18,230 전일대비 10 등락률 +0.05% 거래량 39,889,188 전일가 18,220 2026.09.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인공지능 넘어 중소형주로…신용·미수 반대매매 위기 고민중이라면 와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 빅웨이브로보틱스 close 증권정보 0035S0 KOSDAQ 현재가 38,850 전일대비 8,950 등락률 +29.93% 거래량 14,780,326 전일가 29,900 2026.09.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인공지능 넘어 중소형주로…신용·미수 반대매매 위기 고민중이라면 는 30일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각각 85.1%, 115.8% 올랐다. AI 음성·영상 생성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도 공모가를 71.1% 웃돌았다.


10월에도 관련 기업들의 청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은 7~8일, 인텔리빅스는 21~22일, 래블업은 22~23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엘리스그룹은 AI 클라우드, 인텔리빅스는 AI로 위험 상황을 살피는 안전관제, 래블업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주력이다. 생성형 AI 기업 제논도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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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목이 쏠리는 종목은 엘리스그룹이다. 희망 공모가는 7만400~9만500원으로, 상단 가격을 적용하면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약 1조원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교육·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실적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5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에 가까워졌고, 영업이익은 이미 두 배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1%에서 올 상반기 약 30%로 높아졌다. AI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75.9%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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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인프라에 먼저 돈을 쓰고 설비 비용을 나눠 반영하는 감가상각비가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 올해는 확대된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회사는 공모로 마련한 자금을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해 수도권과 호남권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좋아진 수익성이 추가 투자 뒤에도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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