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31일 서울 3회·나주 1회…가족 거리예술축제
인형극·음악동화극·버블쇼부터 실크스크린·캘리그라피까지

가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공연과 미술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가 서울 대학로와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남 나주에서 개최하는 '2026 예술로 소풍-가을' 포스터. 인형극과 음악동화극, 버블 퍼포먼스를 비롯해 실크스크린·캘리그라피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남 나주에서 개최하는 '2026 예술로 소풍-가을' 포스터. 인형극과 음악동화극, 버블 퍼포먼스를 비롯해 실크스크린·캘리그라피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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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남 나주에서 가족 단위 거리예술축제 '2026 예술로 소풍-가을'을 총 4차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술로 소풍'은 어린이에게 예술을 마음껏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 4년째다. 이번 가을 행사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10월10일과 17일, 31일 세 차례 열리고, 24일에는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날짜별로 서로 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예술공동체 해슬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목각인형 한마당', 17일에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음악동화극 '늑대야, 친구하자!'가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뮤지컬과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결합한 '버블 살롱'을 공연한다.


공연 사이에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손 인형과 그림자 인형을 움직이며 이야기를 만드는 '꼬물꼬물 인형놀이터', 풍선을 날리는 '하늘로 매직 풍선', 환경을 주제로 엽서를 만드는 실크스크린 체험 '지구별 안녕?', 컬러링 작품을 직접 전시하는 미술 체험 등을 마련했다. 31일에는 전문 작가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작품으로 만드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진행한다.

24일 나주 행사에서는 전래국악체험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와 전통연희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음마갱깽 인형극장'을 선보인다. 플라스틱과 종이로 만든 거대한 곤충이 등장하는 거리퍼포먼스 '하모니 in 허니', 판소리 '수궁가'를 5분짜리 작은 인형극으로 압축한 판소리컬 '토끼'도 관객을 만난다.


나주에서는 공연과 함께 인형극 체험, 실크스크린, 풍선 놀이, 캘리그라피, 원목 냄비받침 만들기, 공간 인지 창의 체험 '나도 건축가!', 블록 놀이 등 8종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와 협력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직원 나눔봉사단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시민기자단 '공연라이더'도 행사 운영과 기록에 참여한다.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비가 올 경우 서울 행사는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 나주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실내 공간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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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가장 큰 자양분"이라며 "전국의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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