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올해 2분기 1500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96억달러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 넘기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42포인트(3.29%) 내린 6,802.50으로, 코스닥은 20.01포인트(2.39%) 내린 816.91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2026.9.11 조용준 기자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 넘기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42포인트(3.29%) 내린 6,802.50으로, 코스닥은 20.01포인트(2.39%) 내린 816.91로 출발해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2026.9.11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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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 2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96억12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인 1502원으로 환산하면 14조4370억원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2024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순매도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이 치솟자 대규모 달러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액은 지난해 4분기 224억67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136억28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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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에도 중동 전쟁 여파와 코스피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맞물리며 환율이 급등하자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달러 매도를 통한 환율 방어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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