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3개월 만…국립중앙박물관회 통해 후원
2020년 미술책 보급·국외 문화유산 보존에도 기부…문화예술 후원 지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확충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 RM.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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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RM이 지난 29일 박물관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를 통해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RM은 기부금을 박물관 소장품 구입에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후원금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회가 문화유산과 미술품 등 박물관 소장품을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유물 구입과 학술 후원, 박물관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후원단체다. 2023년 조선시대 '나전연꽃넝쿨무늬상자'를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했고, 지난해에는 조선 전기 명필 황기로의 '초서'를 구입·기증했다.


이번 기부는 RM이 지난 6월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RM은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 당시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RM은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박물관에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박물관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M의 문화예술 분야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해 한국 작가와 전시를 소개하는 미술서적 약 4000권을 전국 공공·학교도서관 400곳에 보급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국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복원과 활용을 위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각각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2021년 기부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한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 처리에 활용됐다. 복원을 마친 활옷은 2023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미술 애호가이자 컬렉터로 알려진 RM은 다음 달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SFMOMA)에서 자신의 소장품을 처음 미술관에 공개하는 특별전 'RM x SFMOMA: 비트윈 유 앤 미(Between You and Me)'도 연다. RM과 SFMOMA 소장품 약 200점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로 내년 2월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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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RM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이 우리 문화유산과 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좋은 전시와 사업으로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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