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반도체·생명공학 종사자
강연·연구·국책사업 유치 등 맡아

경북도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고경력 전·현직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2026년 경상북도 K-과학자'를 공개 모집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첨단소재(반도체·이차전지), 의료·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11명 내외의 석학을 선정한다.


K-과학자는 연구와 학술교류 경험을 갖춘 과학기술인이 경북에 정주하며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두뇌 유치 프로젝트'다.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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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25년 7월 K-과학자 9명을 처음 위촉했다. 이들은 'K-과학자가 도와드립니다' 사업으로 칠곡군 어린이 과학 체험 공간 확충 지원사업에서 국비 10억원 확보를 이끌었다. 지역 의료 기반 강화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육성, 경북도 대전환위원회 정책 수립 등에 자문했으며, 도민·공무원·학생을 대상으로 50건이 넘는 과학 강연도 펼쳤다.

경북도는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모집 대상을 은퇴(예정) 과학자에서 현직 과학자까지 넓혔다. 시군과 도내 115개 기업의 수요를 조사해 수요기관과 과학기술인의 협업할 기반도 마련했다.


K-과학자는 경북연구원 석좌 연구위원으로 위촉돼 기업 연구개발과 제조공정 고도화, 기술사업화, 국책사업 유치, 융합연구, 과학 대중화 등을 지원한다. 산업 현장과 정책·연구·교육을 잇는 역할을 맡아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높인다.

신청자는 10월 27일까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발한다. 선정자는 2027년 상반기부터 K-과학자마을에 입주해 활동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과학자마을은 최고 석학들의 경륜과 지혜를 경북 산업 현장의 미래 성장판으로 전환하는 담대한 국가적 실험"이라며 "석학들과 함께 경북을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과학기술 수도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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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과학자마을은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일대 호민지 북측에 조성되며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주거시설 38동(45호)과 공동활용시설 9동을 갖춘 전국 최초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복합 정주단지로 들어선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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