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이 강남 도심에서 쌓아온 자율주행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로보택시 실증 사업과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
에스더블유엠은 30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열린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행사'에 참석해 '로보택시 실증 및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추진하는 'M.AX 얼라이언스'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협약의 핵심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도로 학습데이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자율주행차의 실증 결과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미래차 산업 전환에 필요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에스더블유엠은 정해진 노선을 반복해서 운행하는 방식이 아닌, 도심 일정 구역 안에서 이용자의 호출에 맞춰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로보택시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4년 9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서비스 수요 대응과 운영 고도화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 규모를 확대했다.
이처럼 실제 도심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쌓은 경험은 이번 M.AX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실증 및 데이터 협력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에스더블유엠은 강남 운행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SW·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참여 기관들과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도로 시험과 데이터 활용, 관련 지원사업 발굴 등이 함께 추진되는 만큼 각 참여 주체가 보유한 역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협력 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라이언스 활동에는 관련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은 무인 자율주행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술 컨설팅을 비롯해 실도로 시나리오 재현 시험, 데이터 저장 인프라 구축, 정부 지원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강남에서 운행 중인 에스더블유엠 로보택시에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김 장관은 시승 후 "국내 기술 수준도 많이 발전된 것으로 느꼈고,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잘하는 부분에 집중해서 협력하면 대한민국도 로보택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우리가 확보한 기술과 실도로 경험을 'K-로보택시'라는 산업 모델로 만들어 해외 시장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해외 실증과 인증, 현지 사업화까지 정부가 함께 지원해 주신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WM도 강남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로보택시의 완전무인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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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블유엠은 M.AX 얼라이언스 참여를 계기로 강남 등 실제 도로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로보택시 실증과 데이터 공유를 위한 산업 협력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와 국내 로보택시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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