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실질 GDP 성장률 2.7%로 관측
올해 명목 GDP 성장률 22.0%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3.5%로 예측했다. 내년 GDP 실질 성장률은 2.7%로 내다봤다.
30일 예정처는 '2027년 NABO 경제전망: 2026~2030'을 통해 이 같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8월27일) 올해 GDP 성장률을 3.3%, 정부(7월15일)는 3.0%로 예측한 바 있다. 예정처의 이번 전망은 주요 경제기관보다 올해 GDP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예정처는 "예상을 웃도는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개선을 주로 반영했다"며 지난 3월 수정전망치보다도 1.5%포인트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명목 GDP 성장률은 올해 22.0%, 내년 7.3%로 전망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2.7%로 예상했다. 예정처는 "실질 GDP 예상 성장경로는 전망기간 중 추세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점차 추세성장률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올해 21.8%, 2027년에도 7.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인당 GNI는 2026년 6391만원, 2027년 6843만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예정처는 "소득증가가 영업잉여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소득 증가가 가계소득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차가 있을 전망"이라며 "향후 특별급여·배당 확대와 투자 및 고용 증가가 가계소득과 내수 확대로 이어질 경우, 국민소득 증가가 가계부문으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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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정처는 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 부문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며 경제 성장의 과실이 확산되지 못하고 일부 산업과 계층에 집중될 우려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가 기대대로 국내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지도 아직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AI 투자 감속 가능성,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둘러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반도체 포함 주력 수출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 불안요인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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