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 정류장 이전
불광천 의자·서강나루 보도 정비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를 실제 현장에 반영해 교통·보행 불편을 잇따라 개선했다. 안전 문제가 제기된 버스정류장을 옮기고, 하천에 쉼터 의자를 늘리고, 노후 보도를 정비한 것이다.

마포구가 중동초등학교 정류장에 승차대를 새로 설치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중동초등학교 정류장에 승차대를 새로 설치했다. 마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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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지난 7월 16개 동에서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검토해 조치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성산2동 중동초등학교 앞 시내버스 정류장 이전이다. 지난 7월 13일 성산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안전과 환승 편의를 위해 이 정류장을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옮겨달라는 민원이 나왔다.

하차 지점에 횡단보도가 있어 차량이 2대 이상 정차하면 길을 건너는 보행자와 승하차 승객이 뒤엉킬 우려가 있었다. 구는 같은 달 29일 서울시에 정류장 이전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한 달 만에 이를 받아들여 이달 18일 첫차부터 정류장이 마을버스 정류장 자리로 옮겨졌다. 구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승차대도 새로 설치했다.


불광천에는 산책·운동 중 쉬어갈 의자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달까지 휴식용 의자 11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난 7월 15일 신수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서강나루공원 인근 노후 보도도 손봤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보행량이 많은 곳으로, 보도블록과 점자블록이 낡고 측구·경계석이 파손된 데다 가로수 뿌리가 솟아 보도면이 고르지 않았다. 구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보도블록 535㎡와 보차도 경계석·측구 162m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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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교통·보행뿐 아니라 교육·복지·문화 등 여러 분야의 건의사항도 검토해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 11월에는 다시 주민과의 대화를 다시 열어 그간의 조치 결과를 설명하고 새로운 현안과 생활 불편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은 현장에서 직접 듣고 살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들은 의견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서강나루공원 인근 보도블럭 정비 전과 후 모습. 마포구 제공.

서강나루공원 인근 보도블럭 정비 전과 후 모습. 마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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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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