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9.4% 늘어…2027학년도부터 정원 430명으로 확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신입학 지원자가 4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UST는 지원자 증가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학생 선발 수요 등을 고려해 2027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을 연간 430명으로 늘린다.


UST는 2026학년도 내국인 일반전형 신입학 지원자가 877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종전 최다였던 2025학년도 802명보다 9.4% 증가했다.

UST 본부 전경. U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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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는 2022학년도부터 4년 연속 증가했다. 2022학년도와 비교하면 2026학년도 지원자는 100.7% 늘어 4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신입생 충원율도 2023학년도부터 4년 연속 100%를 기록했다.

UST는 일반 대학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별도의 단일 캠퍼스에서 교육하는 대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국 30개 국가연구소를 대학원 캠퍼스로 활용한다. 출연연 연구자가 교수가 되고 학생들은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석·박사 과정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연구소대학'이다.


UST는 지원자 증가와 출연연의 학생 선발 수요 등을 고려해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입학 정원을 현재 연간 390명에서 430명으로 약 10% 늘린다. 2024학년도까지 300명이었던 정원은 지난해 390명으로 확대된 데 이어 다시 늘어나게 됐다. 3년 사이 130명, 43% 증가하는 셈이다.

UST에 대한 이공계 학부생의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주요 대학 이공계 학부생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UST 이공계 대학 인지도 조사'에서 UST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상으로 답한 비율은 34.1%였다.


UST는 지원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취업과 연구 성과, 장학 혜택 등을 꼽았다. UST에 따르면 졸업생 취업률은 94.6%이며 졸업생의 약 10%가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용됐다.


2026학년도 후기 기준 박사 졸업생의 50.6%는 재학 중 학술지인용보고서(JCR) 기준 상위 10% 이내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재학생에게는 매 학기 등록금 전액 250만원이 지원된다. 박사과정은 월 최소 190만원, 석사과정은 최소 143만원의 연수장려금도 받는다. AI·양자·첨단바이오·첨단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장학금과 해외연수·국제학술발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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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임 UST 총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국가연구소대학에서 교육받고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원 증원과 교육 고도화, 장학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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